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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을 울린 안락사 직전 늙은 강아지의 사진 한 장

불치병에 걸려 안락사 당할 위기에 놓인 늙은 강아지의 사진을 본 여성은 녀석이 너무 안타까워 한걸음에 달려갔다.

인사이트Paw Works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페이스북을 통해 주인에게 버려지고 병든 강아지의 사진을 본 여성은 슬픔을 감출 수 없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불치병에 걸린 늙은 강아지의 사진을 본 후 한걸음에 달려온 한 여성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거주하는 크리스티나 모건(Christina Morgan)은 페이스북을 통해 안락사를 앞둔 늙은 강아지 재리포(Jaripo)의 사진을 발견했다.


인사이트Paw Works


재리포의 전 주인은 불치병에 걸린 18살 재리포를 안락사시키기 위해 보호소에 두고 갔다. 이를 안타깝게 지켜본 모건은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페이스북에 재리포의 사연을 게재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녀석을 불쌍히 여기고 애처롭게 바라보기만 할 뿐,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았다.


분노와 초조함에 휩싸인 모건은 결국 차로 2시간이 넘는 거리를 달려갔다. 그리고는 랭커스터 카운티 동물 보호소(Lancaster County Animal Shelter)에서 재리포를 직접 집으로 데려왔다.


인사이트Paw Works


안락사 위기 직전에 놓였던 녀석은 그녀의 집에서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조금씩 건강을 회복했다.


모건은 "많은 사람들이 나의 페이스북 게시물을 보고 안타까워했지만, 직접 도움의 손길을 보낸 사람은 없었다"며 당시의 안타까운 마음을 떠올렸다.


이어 "다행히도 녀석의 상태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 표정 없던 얼굴에 생기를 되찾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