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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거들떠 보지않는 '나이 든 유기견'만 입양하는 남성 (영상)

나이가 들어 새 가족을 찾기 힘든 유기견들만 골라서 입양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YouTube ''BoredPandaAnimals'


[인사이트] 배수람 기자 = 나이가 들어 새 가족을 찾기 힘든 유기견들만 골라서 입양하는 한 남성의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 판다는 스티브 그레이그(Steve Greig)와 그의 반려동물의 모습을 담은 이색적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십 마리의 동물들이 집안 곳곳을 놀이터처럼 서로 어울려 누비고 있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스티브가 나이든 반려견들만 입양하게 된 계기는 4년 전 자신과 오랜 세월을 함께한 반려견이 세상을 떠난 이후부터다.


당시 상심이 컸다는 스티브는 이후 지역보호소에서 '늙고 입양이 어려운 반려견'들만 골라서 집으로 데려오기 시작했다.


인사이트YouTube ''BoredPandaAnimals'


현재 스티브는 자신이 입양한 반려견뿐 아니라 사람들에게 버림받거나 피치 못할 사정을 가진 고양이, 돼지, 토끼, 닭 등 다양한 동물들도 함께 키우고 있다.


반려견들이 사람에게 버림받은 상처를 보듬어주고, 치유해주기 위해 노력하는 스티브.


스티브 역시 반려동물을 잃은 슬픔을 새 반려동물들을 통해 이겨내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한 표정의 스티브와 제집처럼 편한 반려동물의 모습은 늙고 병든 동물들을 바라보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배수람 기자 baeb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