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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청년 92% "올해 대통령 선거 꼭 '투표' 하겠다"

2017년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20대 청년 92%가 투표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20대 청년 92%가 2017년 치러지는 차기 대통령 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3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실시한 신년 여론 조사에서 '조기 대선이 열리면 투표할 생각입니까'라는 질문에 20대의 '92.2%'가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구체적으로는 20대 응답자 중 74.3%가 '반드시 투표'를, 17.9%가 '가급적 투표'를 선택해 총 92.2%가 투표에 참여할 뜻을 밝혔다.


이는 역대 대선마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연령층이었던 50대의 투표 의향 82.3%와 60세 이상의 투표 의향 84.1%를 훌쩍 뛰어넘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통상 투표 참여가 저조했던 20대가 지난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촉발된 촛불 집회와 대통령 탄핵소추 사태를 거치면서 정치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사실 20대의 심상찮은 움직임은 이미 지난해 4·16 총선에서 조짐이 드러났다. 4·16 총선 당시 20대 투표율은 52.7%였다. 


이는 2008년 18대 총선 28.1%, 2012년 19대 총선 41.5%와 비교하면 비약적인 투표율 상승이었으며, 지난 총선으로 정국은 29년 만에 여소야대로 변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2012년 18대 대선 당시 69.0%(19세 포함, 약 509만 명)이었던 것에 비해 올해 대선에서는 20대 투표율이 실제로 얼마나 상승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번 신년 여론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이 지난해 12월 28부터 29일까지 지역·성·연령 기준 할당추출법에 따라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0명(유선 311명, 무선 689명)에게 임의전화걸기(RDD) 방식 전화 면접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4.3%(유선 21.4, 무선 25.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최대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