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페북은 당신이 연애 중인지 아닌지 이미 다 알고 있다"

상태를 '연애 중'으로 표시하지 않아도 페이스북은 연애 여부에 대해 알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페이스북이 당신의 연애 여부를 자동으로 알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31일(현지 시간)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페이스북 데이터 과학 연구소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연애 여부를 추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페이스북 데이터 과학 연구소는 이용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연애 중'으로 표시하기 100일 전부터 100일 후까지의 게시물 수와 내용 변화를 통해 이를 분석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


연구 결과, 상태를 '연애 중'으로 변경하기 12일 전의 게시글 수가 하루 평균 1.67개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연애를 시작한 이후에는 게시물이 급격히 감소하며 연애 85일 이후에는 평균 1.53개로 최저치를 기록했다.


게시물의 내용 변화를 통해서도 이용자의 연애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사랑, '행복해', '좋아' 등 긍정적인 단어의 사용 빈도에서 부정적 단어인 '싫어', '나빠' 등의 빈도를 빼서 비교 가능하다.


인사이트Facebook


이 수치는 '연애 중'으로 상태 변경을 하기 직전 가장 크며 싱글일 때보다는 연애 중일 때 평균치가 높았다.


페이스북 측은 "솔로인 사람이 연인 관계에 있는 사람보다 더 부정적인 게시물을 작성하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포브스는 "페이스북이 이용자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였지만 페이스북 측은 "비식별화된 일반 데이터이기 때문에 개인 정보 침해에 대한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명했다.


인사이트Facebook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