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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본사 '갑질'에 가게 접는 사장님들
맥도날드 본사 '갑질'에 가게 접는 사장님들
김선혜 기자 · 01/02/2017 11:10PM

인사이트영업정지 된 맥도날드 망원 가맹점 /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선혜 기자 = 직원의 임금을 미지급한 채 돌연 가게 문을 닫았던 망원점 가게 점주가 모든 사태의 원인을 본사의 '갑질'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2일 연합뉴스 TV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맥도날드' 본사의 갑질 행태에 지역 가맹점 점주들이 떠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12월 1일 서울 망원동에 있는 맥도날드 가맹점은 본사와의 계약해지로 영업을 종료했다.


본사는 가맹점주가 로열티 미지급으로 계약해지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가맹점주의 입장은 달랐다.


인사이트합정메세나폴리스 / 연합뉴스


5년 전 가맹점주가 망원 직영점을 인수할 당시 이듬해 완공 예정인 '합정메세나폴리스'가 큰 수익을 창출해 이득을 볼 것이라는 본사의 언질이 있었다.


본사의 말대로 망원점은 이후 승승장구했으나, 11개월 후 망원점에서 불과 700m 떨어진 메세나폴리스 건물 내부에 맥도날드 직영점이 들어섰다.


이에 가맹점주는 "본사가 알려준 부동산 정보 아니었으면 매장 인수도 안했을텐데, 갑자기 (주변에 직영점이) 들어오는 게 어딨느냐. 배달도 못간다"며 매장 운영에 손실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망원 가맹점주 외에 다른 지역에서도 찾을 수 있었다. 인사이트는 새롭게 제기된 본사 '갑질' 주장과 관해 본사의 입장을 들어봤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맥도날드 측은 "말도 안되는 얘기다"라며 "망원점 인근에 새로운 직영점을 개설한 것은 '합정메세나폴리스' 상권이 커져 고객의 수요는 증가했으나, 망원점 홀로 이를 보완하기 어려운 실정이었기에 새 지점을 개설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11년 망원 가맹점 계약할 때는 메세나폴리스 직영점에 계획이 없었으니 말을 못한 것이나, 상권이 커지며 계획이 생기고 나서는 해당 점주와 얘기도 했고 계약서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직영점이 생겨 매장 이익이 떨어졌다는 것도 말도 안된다"며 "망원점은 항상 전국 매출 10위 안에 들 던 곳이다. 심지어 2013년에는 매출영역에서 본사에 상을 받은 적도 있다"고 반박했다.


맥도날드 가맹점 사장, 직원 60여명 임금 체불하고 '잠적'84억 원어치 아르바이트 임금을 떼먹은 이랜드에 이어 맥도날드에서도 이와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김선혜 기자 seonhye@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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