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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탱크 박살낼 수 있는 한국군의 대전차 무기 5가지

현재 북한이 보유한 전차를 무력화할 수 있다는 우리 육군의 주력 대전차 포와 미사일 5가지를 모아봤다.

인사이트영화 '퓨리' 스틸컷


[인사이트] 서민우 기자 = 창과 방패의 싸움은 인류 전쟁사를 통틀어 끊임없이 이어져 온 숙제다.


지난 2016년은 역사상 최초로 실전 배치된 전차인 '마크 원(Mark 1)'이 등장한 지 100주년이 되는 해였다.


전차가 전투에 투입된 이후로 세계 전쟁의 흐름은 급변하기 시작했다.


러·일전쟁 당시 러시아의 전차를 간과한 일본군은 밀려드는 거대한 쇳덩어리를 향해 '덴노 헤이카 반자이(천황 폐하 만세)!'라 외치며 총검을 꽂은 소총을 들고 달려드는 무식한 돌격을 감행했다가 괴멸했다.


인사이트영화 '퓨리' 스틸컷


이후 군수 개발업체들은 전차를 잡을 무기 개발에 열을 올렸고 전차 가격의 반도 안 되는 값으로 적군의 전차를 무력화할 수 있는 '대전차 무기'를 만들어냈다.


현재 우리 육군도 실전에서의 실효성 논란이 있긴 하지만 북한군의 구식 전차의 물량 공세에 맞서기위해 여러 가지 대전차 무기를 채택해 배치하고 있다.


이에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을 장난감 뺏긴 아이처럼 눈물 흘리게 할 국군의 주력 대전차 무기 5가지를 골라봤다.


1. 팬저파우스트-III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1990년대 초 북한이 T-72 전차를 보유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국군은 대전차 무기인 독일제 팬저파우스트를 수입했다.


팬저파우스트의 110mm의 탄두는 RHA(군용 장갑자재를 일컬음, 관통력을 측정하는 기준이 되기도 함) 700mm 이상의 관통력을 지녔다.


다른 대전차 무기와는 달리 실내에서도 사격할 수 있으며 현재 국군은 약 1만여 개의 팬저파우스트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2. 90mm 무반동총(M67)


인사이트Youtube '국방TV'


이름만 듣고 정말 '반동이 없는 총'이라 착각했던 기자의 친구 안 모(27) 씨는 경기도 파주소재 백마부대에서 이 녀석과 2년여를 함께 했다.


베트남전 이후 국군에 대량 이관된 90mm 무반동총은 관통력이 RHA 300mm 수준으로 우수하진 않지만 북한 전력 대부분을 차지하는 T-62 이하 전차에게는 유효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설명이다.


하지만 후폭풍이 강하고 무게도 상당해 현역들에게는 존재 그 자체로 고통이다.


3. TOW 대전차 미사일


인사이트국방일보


전쟁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 봤을 토우 미사일은 군용 지프나 코브라 헬기에 탑재한다.


유선유도방식을 채택해 사수가 목표를 지정하면 미사일이 와이어를 통해 정보를 수신받는다.


관통력은 RHA 800mm 정도로 현존하는 전차 대부분을 뚫을 수 있다.


4. 메티스-M


인사이트국방일보


사수가 자신의 몸을 완전히 엄폐한 상태에서도 발사가 가능한 중거리 대전차 미사일이다.


열 영상 장비가 탑재되어 야간은 물론 우천과 같은 악조건의 기상에서도 운용할 수 있다.


1,500~2,000m 거리에서도 목표를 식별하고 공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가격도 저렴한 편이어서 국군의 고평가를 받고 있다.


5. 현궁


인사이트국방일보


현궁은 우리 기술이 적용된 차세대 대전차 미사일로 작년 육군 전방부대와 해병대 부대 일부에 실전 배치됐다.


미 육군의 재블린 미사일처럼 '사출 후 로켓 점화'라는 기술이 녹아 있어 사수의 부담감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탄두는 마하 1.7의 속도로 비행하며 앞으로 구식 대전차 무기인 TOW 미사일과 90mm 무반동총을 대체하리라 전망돼 현역들의 어깨 건강이 '조금이나마' 나아질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