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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중 머리에 공 맞고 '뇌종양' 발견한 17세 운동선수
게임 중 머리에 공 맞고 '뇌종양' 발견한 17세 운동선수
송영오 기자 · 01/02/2017 09:35PM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송영오 기자 = 17살 소녀가 우연히 뇌종양을 발견하고도 수술을 하지 못한 채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빅토리아 주에 사는 소녀 시아라 넬슨(Ciara Nelson,17)이 네트 볼 게임 도중 발생한 사고로 뇌종양을 발견했지만 수술을 하지 못한 채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시아라는 지난 5월 게임 도중에 공에 머리를 맞고 심각한 두통과 구토 증세를 호소해 병원을 찾았고 우연히 뇌에서 신경교종을 발견했다.


의사들은 "종양 크기가 작아서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진단했으나 지난 12월 재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종양이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커진 상태였기 때문. 


시아라의 어머니 콜린(Colleen)은 이날 인생에서 가장 슬픈 소식을 접했다. 


의사들은 "곧 종양이 시아라의 시력과 걷는 능력을 앗아갈 수 있으며 현재로서는 종양이 커지는 것을 막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시도를 할 수 없다"고 전해온 것이다. 


인사이트휠체어에 앉은 시아라와 그녀의 여동생 라일리 / DailyMail


시아라가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뇌종양계의 세계적 석학으로 추앙받는 호주의 찰스 테오(Charles Teo) 박사를 만나거나 미국으로 발길을 돌려야만 한다.


그러나 수술비용에만 2만7천달러(한화 약 3천260만원)가 들며 호주로 가기 위한 항공권과 부가적인 병원비, 숙박비용을 모두 계산하면 최대 1억 2천만원 정도가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악화일로에 놓인 딸을 보면서 콜린은 "사립 의료 보험이 없는 우리로서는 미국을 선택할 수도 없다. 테오 박사를 꼭 만나고 싶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한편, 소녀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온라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고펀드미'에서도 시아라의 치료 비용을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어머니는 "도움을 청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만, 딸 아이의 삶을 생각하면 무엇이든 해야만 한다"면서 "모인 기금 중 쓰지 않은 돈은 우리와 같은 상황에 처한 가족들에게 다시 기부할 것"이라고 도움을 호소했다.


인사이트어머니 콜린(왼쪽에서 두번째)와 함께한 시아라(맨 왼쪽)와 두 자매 제이미, 라일리 /DailyMail


송영오 기자 youngoh@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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