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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산소마스크' 꼭 쥔 아기

막 태어난 갓난아기에게도 '삶의 의지'는 있었다.

인사이트CGTN


[인사이트] 박송이 기자 = 막 태어난 갓난아기에게도 '삶의 의지'는 있었다.


지난 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CGTN은 중국 저장 성 항저우 병원에서 포착된 한 장의 감동적인 사진을 공개했다.


이 병원 산부인과 전문의 리우(Liu Shuhua)는 신생아 병동에의 한 미숙아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사진 속 아기는 지난 금요일 예정보다 한 달 반 먼저 태어난 미숙아였고 폐가 좋지 않았다. 그 사실을 아는지 녀석은 자신의 삶을 지탱해주는 산소마스크를 본능적으로 꼭 잡고 놓지 않았다.


리우는 "아기가 산소마스크를 꽉 쥐고 있는 것을 보고 신기했다"며 "원래 신생아들은 이리저리 움직이며 몸을 가만히 두지 않기 때문"이라며 놀라워했다.


다행히 두시간 뒤 아기의 상태는 안정을 찾았고 산소마스크를 뗄 수 있었다.


사실 녀석의 이같은 행위는 '원시 반사(Primitive reflex)'로 신생아들이 생애 초기에 보이는 자동적이고 무의식적인 행동이다. 주로 젖을 찾거나 빨기 또는 쥐기 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이 있다.


하지만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아기의 모습에서 '삶의 의지'와 생명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 있었다며 감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