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2017년" 새해 해돋이 볼 수 있는 명소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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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고 말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다사다난했던 한 해도 저물어간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시작해야할 2017년 정유년(丁酉年).

1월 1일 새벽 푸르스름한 하늘을 가르고 떠오르는 새빨간 해는 모두의 가슴을 설레게 하기 마련이다.

가까운 동네 뒷산 혹은 따뜻한 집안에서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아름다운 절경과 함께 마음을 다잡고 싶은 이들을 위해 준비했다.

전국 방방곡곡 중 해돋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명소 7곳을 소개하니 매번 이불 속에 웅크려 밀린 잠자기에 바빴다면 이번 기회에 제대로 새해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겠다.

당신의 간절한 마음에 해님도 미소 지을 것이다.

1. 남산 팔각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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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를 보기 위해 무조건 바닷가로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다. 서울 한복판인 남산 팔각정에서도 멋진 일출 장면을 볼 수 있다.

남산에서는 행복기원 만세 삼창, 소원쪽지 쓰기, 함성 지르기 등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케이블카와 남산 순환버스 등 교통편도 편리해 '뚜벅이'들에게도 제격이다.

2. 인천 정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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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서진은 해돋이 뿐만 아니라 해넘이 명소로도 유명하다.

2015년 마지말날에는 울랄라세션, 이정 등의 가수가 정서진을 찾아 신나는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한해의 끝과 한해의 시작을 한 곳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정서진을 가보자.

3. 해남 '땅끝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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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진과 함께 해돋이 명소계의 쌍벽을 이루는 '땅끝마을'.

한반도 최남단에 위치한 땅끝마을에서는 해넘이와 해돋이를 모두 볼 수 있다.

특히 땅끝마을 '맴섬'에는 두 개의 섬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을 감상하기 위해 수많은 사람들이 몰린다고 하니 미리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4. 부산 용두산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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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하면 해운대를 가장 먼저 떠올리겠지만 남포동에 우뚝 솟은 용두산공원 또한 해돋이를 구경하기 좋은 명당이다.

반짝반짝 빛나는 용두산타워 앞에서는 매년 새해 타종과 함께 화려한 불꽃놀이가 열린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떠오르는 해를 보며 활기찬 2017년을 맞이해보자.

5. 당진 왜목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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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남도 당진의 왜목마을은 왜가리 목처럼 길고 가는 모양새를 하고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바다를 향해 뻗어 있는 만큼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다. 소박하고 잔잔한 일출을 보고 싶다면 왜목마을로 떠나보자.

6. 강원도 정동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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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말하면 입 아프다. 매해 첫날 가장 많은 사람들이 붐비는 정동진은 해돋이로 유명한 국내 최고의 명소다.

드넓은 바다를 빨갛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해의 모습이 장관이다.

7. 제주 성산일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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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평화의 섬' 제주도 성산일출봉에서는 새해마다 소원성취와 만사형통을 바라는 축제가 제주 앞바다를 가득 메운다.

육지가 아닌 조금 특별한 곳에서 일출을 감상하고 싶다면 이번해로 무려 25회를 맞은 성산일출축제에 함께해보자.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