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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영하 '40도'에서 뜨거운 물을 붓는 순간

한 사진작가가 뜨거운 물과 북극의 추위가 만나 일어나는 특별한 현상을 사진에 담았다.

인사이트Boredpanda / Micheal Davies


[인사이트] 심정우 기자 = 캐나다 사진작가가 뜨거운 물과 북극의 추위가 만날 때 일어나는 특별한 현상을 사진에 담았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급격한 온도 변화 속에서 생성되는 얼음 결정(Ice Crystal)의 모습을 담은 아름다운 사진들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 사는 사진작가 마이클 데이비스(Micheal Davies)와 그의 친구 마커스(Markus)가 북극권에서 약 20km 떨어진 장소에서 촬영한 것이다.


북극권은 북반구에서 지리학상으로 한대기후대와 냉대기후대를 구분하는 경계선이다. 이곳은 기온이 영하 40도까지 내려가며, 이 지역에서 태양을 볼 수 있는 시간은 겨우 2시간 정도이다.


이곳에서 마커스는 보온병에 담긴 뜨거운 물을 공중으로 뿌렸고 마이클이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카메라 셔터를 눌렀다.


뜨거운 물은 영하 40도의 기온을 만나는 순간 마치 터지는 폭죽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처럼 공중에서 흩날린다. 지평선에 떠 있는 태양과 물의 고운 입자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작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한편 과학자들은 "물의 온도가 급격히 변하면 미세한 얼음 결정(Ice Crystal)이 생성된다"며 "작은 입자 상태의 물이 순식간에 얼어붙어 가루처럼 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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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Boredpanda / Micheal Davi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