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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에서 또…전깃줄에 목졸려 죽은 아기 고양이 발견

등굣길 학생들을 따르던 어린 고양이가 눈도 감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한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nabine'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등굣길 학생들을 따르던 어린 고양이가 눈도 감지 못한 채 죽임을 당한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최근 전남 여수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여수 고소동에 위치한 주차장에서 길고양이가 또다시 질식사 한 채 발견됐다는 내용과 함께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고양이는 목에 끈이 감긴 흔적과 함께 바닥에 누워있다. 고양이의 몸에는 살생 도구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스마트폰 충전기 전깃줄이 감겨있다.


언뜻 보면 여느 고양이처럼 길에 누워 잠시 쉬는 듯 보이지만 뻣뻣한 자세와 부릅 뜬 눈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최근 여수에서는 길고양이를 끈으로 질식시켜 죽이는 잔혹한 범행이 반복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여수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한달 사이 고양이 3마리가 나무에 묶여서 목이 졸린 채 죽은 잔혹한 일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 바 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