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담화' 본 유시민 "박근혜, 지독한 나르시시즘에 빠져있어"

(좌) JTBC '썰전',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현나래 기자 = "박근혜 대통령, 법과 인간에 대해서 무지하다"

지난 1일 방송한 JTBC '썰전'에서 유시민은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유시민은 "박 대통령은 자신이 법에 어긋난 행위를 했는지 생각하지 않고 자신이 범죄 의식이 없었다는 것만 강조한다"면서 "지독한 나르시시즘이고 본인을 애국자로 여기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검찰이 '잘못'으로 지적한 '미르·K스포츠 재단' 모금 행위를 두고 "국가를 위해 한 일이었다"고 한 부분이 마치 "애국행위인데 왜 그러느냐"고 말하는 것이라고 풀이한 것.

유시민은 "이런 것을 보면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모르기 때문에 스스로 억울해하는 듯 보인다"고 덧붙였다. 

실제 박 대통령은 "하지만 주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것은 결국 저의 큰 잘못"이라며 자신의 유일한 잘못은 주변을 관리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시민은 대국민 담화에 대통령이 자기 자신은 물론, 법과 정치 그리고 국가를 어떻게 바라보는지 담겨있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그 모든 것에 대해 굉장히 무지하다"고 강조했다.

JTBC '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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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나래 기자 nara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