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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주인 잊지 못해 비 맞으며 기다리는 유기견 (사진)

인사이트Twitter '@perritocallejer'


[인사이트] 박소윤 기자 = 차가운 빗방울도 강아지의 우직한 충성심을 꺾을 수 없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 'TomoWorld'에는 온몸으로 비를 맞으며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 샤오 황(Xiao Huang)의 가슴 저릿한 이야기가 소개됐다.


대만 남부지방에 살던 강아지 샤오는 약 2년 전 함께 살던 주인에게 버려져 차가운 길거리에 내몰렸다.


샤오는 몰인정한 주인을 쉽게 잊지 못했다. 녀석은 하늘에 구멍 난 듯 쏟아지는 폭우에도, 햇빛 쨍쨍한 무더운 날씨에도 무려 2년 동안 꿋꿋이 자리를 지키며 주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그러던 어느 날, 망부석처럼 자리에 앉아있던 샤오가 갑자기 일어나 오토바이 한 대를 뒤쫓기 시작했다. 운전자를 전 주인으로 착각한 녀석이 위험을 무릅쓰고 도로로 뛰어든 것이다.


녀석은 결국 다리 하나가 부러지고 전신에 멍이 드는 등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도 마을 주민들과 유기견 구조 협회 직원들이 나서 샤오를 병원으로 옮겼고 녀석은 4시간에 걸친 수술 끝에 건강을 회복했다.


하루 빨리 좋은 가족을 만나 샤오의 마음에 내리는 비가 그치길 기원해본다.


박소윤 기자 soso@insigh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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