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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의 조건
행복의 조건
이미나 · 11/11/2016 04:40PM

인사이트Gettyimages


당신은 행복하십니까?


이런 질문을 받는다면 선뜻 ‘행복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나 자신조차도 행복하냐고 자문해보면 ‘잘 모르겠다’는 대답부터 떠올리게 된다. 생각해보면 사지 멀쩡하고 날 아껴주는 가족이 있으며 직장이 있고 좋은 사람들도 많은데 왜 행복하다는 말이 나오지 않는 걸까.


그 이유는 행복의 조건을 너무 바깥에서만 찾기 때문이라는 것, 남과 비교하기 때문이라는 것, 쉽게 포기하기 때문이라는 것을 닉 부이치치가 나온 방송을 보며 깨달을 수 있었다.


희망이 없던 아이, 닉 부이치치


닉 부이치치는 팔다리 없이 태어나 8살 때부터 3번이나 자살을 시도하며 생을 마감하려던 희망이 없는 아이였다.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남과 다른 자신의 모습에 생애 아무런 소망이 없던 아이는 부모의 전폭적인 사랑과 믿음, 응원 아래 자신의 모습을 받아들이며 환경을 탓하지 않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는 팔다리가 없지만 그 누구보다 밝고 행복하게 살아가며, 보드를 타고 골프를 치고 축구를 한다. 그리고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연자가 되어 희망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었다.


방송에 출연한 그는 자신이 살아온 인생 스토리를 통해 긍정과 희망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주었다. 닉 부이치치는 행복의 조건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돈이 많고 유명해지고, 똑똑하거나 시험에서 백점을 맞으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러나 행복은 밖에서 찾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것이라고 말한다.


각자의 길과 행복이 다 다른데 자꾸 서로 비교하며 불행해 한다는 것이다. 닉은 당신은 무엇을 가지고 있냐고 묻는다. 자신은 팔다리가 없어도 행복하다고 말한다.


또한, 실패와 좌절에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그는 본인의 몸으로 직접 보여주었다. 팔다리가 없는 그가 몸을 기울여 넘어지며, 넘어졌을 때 일어서려고 노력했는데 100번 시도했다가 실패했다면, 자신이 실패자냐고 물어보았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우리 모두 실패할 수 있고 실패는 교훈을 주며 그것을 통해 무언가 배우고 강해질 것이라며 절대 포기하지 말라고 그는 말한다. 어떤 모습이든 상황이든 당신은 소중하고 아름답다는 말을 전하는 닉의 모습에서 인생과 나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었다.


계속계속 시도하고 절대 포기하지 말라며, 넘어진 자신의 몸을 스스로 일으키는 모습을 보여준 닉 부이치치. 그의 삶 자체가 희망이요 행복이며 아름다움 그 자체라고 느껴졌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 


한국은 OECD 국가 중 자살률이 1위라고 한다. 밝게 뛰어놀아도 모자랄 어린 아이들이 입시전쟁이라는 경쟁 속에서 희망을 잃어가고, 한 시대를 이끌어갈 20~30대 젊은 청년들은 꿈 없이 높은 스펙 쌓기로 대기업 들어가기에 힘쓰며 사회 속에서 열정을 잃어간다


40~50대 중장년들은 아이들에게 돈을 쏟아부으며 곧 다가올 퇴직의 압박감에 숨죽여 하고, 60대 이상이 되면 허무하게 인생의 마감을 기다린다.


남보다 좋은 대학과 직장, 남보다 잘나 보이는 내 아이, 미래가 보장된 재산과 연금보험이 결코 행복을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가지기 위해 발버둥 치며 산다.


행복의 조건은 다른 데 있지 않다. 오늘 내가 살아 숨 쉬고 있는 것, 내 가족의 미소를 볼 수 있는 것, 일을 할 수 있는 것, 밥을 먹을 수 있는 것,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모든 것이 행복의 요소인 것이다.


가지지 못한 것을 갖기 위해 사는 것보다 내가 가진 것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아는 것이 진정한 행복일 것이다.


'당신은 행복하십니까?'라는 질문에 '네, 행복합니다.'라고 대답할 수 있는 나와 여러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본다.

 

이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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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인, 컬러리스트, 심리치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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