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청와대 비서실장 "대통령도 피해자"

26일 이원종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대통령이 발표한 사과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금의 사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26일 이원종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은 전날 대통령이 발표한 사과문에 대한 질문을 받고 "대통령도 피해자"라고 말했다.


이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박 대통령의 사과가 녹화로 이뤄진 것에 대해 아쉽다는 의견을 듣고 이같이 말했다.


이 실장은 "국민들에게 많은 아픔을 줬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해입고 마음 아픈 분이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 나라의 국가원수가 국민 앞에 서서 사과하는 것은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며 "꼼꼼하게 챙기자는 순수한 마음에서 이렇게 됐다는 심경까지 밝혔다"고 감쌌다.


또 "제가 모시는 동안 보니 박 대통령은 새벽까지 전화하시면서 작은 일까지 모든 걸 챙기는 분인데 최순실 사태로 빛을 바랬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