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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 더이상 서강대를 더럽히지 말라" 모교생들의 절규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박 대통령을 규탄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모교인 서강대에서 박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됐다.


26일 서강대학교 학생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현재 문제를 해결하고 자리에서 물러나라며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974년 서강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최순실 게이트 해결을 바라는 서강인 일동'이란 명의로 작성한 시국선언문은 "'그대 서강의 자랑이듯, 서강 그대의 자랑이어라.' 선배님, 서강의 표어를 더 이상 더럽히지 마십시오!"라는 문장으로 시작했다.


이들은 "최순실 게이트를 통해 드러난 적나라한 박근혜 선배님의 비참한 현실에 모든 국민과 서강인은 충격을 금할 길이 없었습니다"라며 "선배님께서는 더 이상 서강의 이름을 더럽히지 마십시오"라고 밝혔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이에 대해 사실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를 했지만, 손바닥으로 하늘을 덮는 수준의 변명이 이어졌을 뿐 명쾌한 해명이 되지 못한 채 의혹만 불거졌습니다"라며 "추가보도로 인해, 최순실이 대한민국 국정 전반에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과는 단 몇 시간 만에 거짓말이 되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진상규명의 전말이 밝혀져 국민이 대통령으로 납득할 수 없다면 대통령 자리에서 물러나야 할 것입니다"라며 대통령의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한편 같은 날 이화여대와 경희대, 한양대, 부산대 등 전국 각지의 대학교에서 이른바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시국선언문이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