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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중소기업이 주 4일제 하고 나니 달라진 것들

글로벌 기업들이 주 4일 근무제와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실제 주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인사이트MBC '시사매거진 2580'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글로벌 기업들이 주 4일 근무제와 유연근무제 등을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실제 주4일 근무를 시행하고 있는 기업들이 늘고 있다.


지난 23일 MBC 시사매거진 2580에는 주4일 근무제를 시작하고 변화하기 시작한 한 중소기업을 소개했다.


방송에 나온 해당 중소기업은 충북 충주에 위치한 화장품 회사로 3년전부터 주4일제 근무를 시작했다.


근무시간은 8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이며, 연차 휴가는 모든 직원이 같은 시기에 쓰는 것으로 합의를 봤다. 급여 역시 깎이지 않고 그대로 유지됐다.


덕분에 직원들은 더욱 가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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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직원은 "주말에는 결혼식이나 집안 행사가 있으면 주말에 진짜 자기 할 일도 못하고 넘어갈 수 있다"며 "그런데 금요일에는 내가 원하는 일을 100%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시간이 된다"며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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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대부분의 직원들은 "이틀 쉬고 나면 또 일을 해야한다는 부담감에 가슴도 두근거렸다"며 "3일을 쉬니까 충분히 쉬었으니 이제 일 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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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4일제 근무를 실시한 이후 회사는 오히려 연매출이 70억에서 100억으로 증가했으며 직원수 역시 22명에서 30명으로 늘었다.


작년에는 사옥을 신축해 이사할 정도로 회사의 규모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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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주4일로 근무를 하고도 회사가 유지되는 비결은 무엇일까.


유종혁 본부장은 "실제로 따져보면 36시간 일하는 거기 때문에 다른 회사보다 일을 덜 하는건 아니다"며 "4시간 정도만 덜하는 거고. 4시간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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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유 본부장은 "어떤 게 더 효율적인지 계산해 봤을 때 한 사람 더 들어와서 4일 근무하고 그들에게 임금을 지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봤다"고 전했다.


인사이트MBC '시사매거진 25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