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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안 줄이고, 광고시간에 할인쿠폰 준다는 '롯데시네마'

시민들이 불만을 제기하는 영화 상영 전 광고는 줄이지 않고 오히려 '할인쿠폰'을 주겠다는 롯데시네마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인사이트롯데시네마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지난해 롯데시네마에서 영화를 본 관객은 영화 상영 전 평균 13분 37초 동안 28편의 광고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1만원을 내고 영화를 보는데, 왜 수십편의 광고를 봐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강하게 일고 있다.


지난 17일 롯데시네마는 시민들의 불만이 커져 '국회 국정감사'에도 나올 정도인 '영화 상영 전 광고' 문제는 외면하고 "광고시간에 할인쿠폰을 제공하겠다"는 이벤트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미리 롯데시네마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영화 상영 전 나오는 스크린 광고 안내에 따라 휴대폰을 흔들면 '영화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는 것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영화관을 자주 이용하는 이들이라면 할인 쿠폰이 반갑겠지만, 가끔 가는 사람들에게는 '기간'이 정해진 쿠폰이 그리 달갑지만은 않게 다가온다.


더불어 롯데시네마 앱 안내에는 해당 이벤트는 "서울 지역 롯데시네마에서만 진행된다"고 명시됐으며, 그마저도 일부 지점은 제외됐다.


이에 대해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시도"라면서 "관객들의 반응을 체크한 뒤 전국적으로 확대할지 논의 중"이라고 인사이트에 밝혔다.


한편 지난해 롯데시네마의 전국 매출액 5122억원 중 광고매출은 '367억원'이었으며, 최근 4년 동안에는 1천 175억원이었다.


인사이트롯데시네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