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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소방관' 비난에 현직 소방관이 남긴 댓글

최근 한 SNS에는 여성 소방관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현직 소방관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

인사이트(좌)연합뉴스 (우)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여자 소방관은 사고 현장에 안나가잖아?"


최근 한 SNS에는 여성 소방관을 비하하는 글이 올라왔고 이에 현직 소방관이 직접 댓글을 남겼다.


본인을 현직 소방관이라고 밝힌 한 남성은 "재난 현장을 보시고 이 글을 올리시는 건지..."라며 "잠깐 보신걸로 이렇게 일반화 시키지 않았으면 합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화재, 구조, 구급, 운전으로 나뉘는데 여자소방관은 구급이나 행정직에 대부분 배치 된다"며 "하지만 보직으로 화재를 맡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물론 전문교육을 다 수료하기 때문에 재난 현장에서 누구보다 열심히 공무를 수행한다"며 여성 소방관이라는 이유로 비난받는 현실에 대해 안타까워 했다.


한편 해를 거듭 할수록 소방대원을 지원하는 여성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17년부터 배치될 신입 소방관 184명 중 12명은 여성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번 울산 지역에서 수해가 발생하던 당시 온라인상에서 '여성 소방관은 어디있냐'는 글들이 쏟아졌다.


이처럼 여성 소방관들이 사고 및 재난 현장에서 진정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지원은 물론 사회적 인식 재고 또한 마련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