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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생 귀한 줄 아는 '천사' 편의점 사장님

'부당한 고객에게 절대 머리를 숙이지 마세요', '절대 굶지 마세요' 등을 아르바이트 수칙으로 내놓은 편의점 사장님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부당한 고객에게는 절대 머리를 숙이지 마세요"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편의점의 절대 수칙'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여러 장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이 지켜야 할 수칙들이 담겨있다.


'출근 시간 엄수'와 '퇴근 30분 전 보충 진열' 등 기본적인 사항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부당한 고객에게 절대 머리를 숙이지 마세요', '절대 굶지 마세요' 등 아르바이트생을 위한 항목도 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노동 착취와 부당한 요구를 하는 갑질 사장이 판을 치고 있는 요즘, 아르바이트생을 을이 아닌, 가족처럼 귀하게 여기는 사장님의 고운 마음 씀씀이가 여기까지 느껴져 미소가 절로 지어진다.


한편,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몬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의 85.7%가 사장의 갑질을 당해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아르바이트생의 대부분은 정보를 얻기 힘들고 법적 절차를 진행하는 비용, 시간이 없다는 이유로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