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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세제서 금지 성분 '형광증백제' 검출

롯데마트 자체 브랜드 '프라임엘 캐나다 23.4°과일야채 세제'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됐다.

인사이트'프라임엘 캐나다 23.4°과일야채 세제' 앞 뒤 / 롯데마트


[인사이트] 문지영 기자 = 롯데마트가 자체 브랜드 '프라임엘 캐나다 23.4°과일야채 세제'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돼 해당 제품의 자발적 회수에 나섰다.


지난 5일 한국소비자원은 "롯데마트가 유통 중인 제품의 자가 품질 검사를 진행하던 중 세제에서 형광증백제가 검출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소비자원에 알려왔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프라임엘 캐나다 23.4°과일야채 세제' 시리즈는 캐나다 세제 연구소 '빕 숍 프로덕트'(Vip Soap Product)와 공동개발한 롯데마트의 PB(자체 브랜드)세제다.


이 제품은 사람이 먹는 음식물을 세척하는데 사용되는 '1종 세척제'로, 1종 세척제에서는 흰색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는 화학 물질인 '형광증백제' 및 '표백작용이 있는 성분'의 사용이 금지된다.


인사이트롯데마트 공식 홈페이지


이에 소비자원이 해당 세제를 확보해 확인한 결과, 세제에 '형광증백제'가 함유돼 있으나 내용물 분사 후 세척 시 30초 이내에 해당 물질이 육안 상 잔류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소비자원 측은 사용조건에 따라 잔류 가능성을 완전히 배재할 수 없어 롯데마트에 해당 사실을 소비자에게 알리고 제품을 시장에서 회수할 것을 권고했다.


이와 관련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롯데마트 자체적으로 품질검사를 진행하던 중 해당 사실을 확인하고, 현재 유통 중인 제품을 적극적으로 자진 회수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5일부터 해당 제품 자진 회수 작업에 들어갔고, 이미 구매한 소비자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해주기로 했다. 회수 대상 제품 구매 고객은 영수증이나 제품을 갖고 롯데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하면 환불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