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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제자들 위해 독학으로 '역사 어플' 만든 선생님

서울 이문초등학교의 나훈희 선생님은 제자들에게 매일 독립 운동가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사 어플'을 개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나훈희 선생님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자라나는 새싹들을 위해 교육용 어플을 만든 초등학교 선생님이 있다.


서울 이문초등학교의 나훈희 선생님은 제자들에게 매일 독립 운동가의 정보를 전달하는 '역사 어플'을 개발했다.


더욱 주목할 점은 선생님이 이같은 앱을 오로지 중고책 한 권으로 독학하며 만들었다는 것이다.


또 나훈희 선생님은 수학이 어려워 쉽게 포기하는 아이들을 보며 증강 현실을 이용해 빠르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어플도 개발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나훈희 선생님


그는 "일단 중고 사이트에서 책을 사서 읽었는데 너무 어렵더라. 그래도 딱 3번만 읽자는 생각으로 포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모르는 것은 인터넷 검색 등을 하며 조금씩 만들기 시작했고 마침내 이같은 교육용 어플이 20여개나 만들어 졌다.


반응은 정말 뜨거웠다. 해당 어플의 사용자 평가 점수는 5점 만점의 5점. 리뷰글에는 "정말 쉽고 재밌게 공부할 수 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등 나훈희 선생님을 향한 존경과 응원의 글이 가득하다.


인사이트어플 스토어 캡처


학생들도 어플을 활용한 수업시간을 기다리게 됐다. 5학년 맡고 있는 나훈희 선생님은 "우리 반 뿐만 아니라 다른 반, 또 다른 학교에서도 제 어플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수업에 더 많은 참여를 할 수 있도록 '포켓몬GO'처럼 증강현실을 이용한 어플을 개발할 계획이라는 선생님.


제자들을 생각하는 그의 마음과 정성에 학급 아이들은 물론 많은 이들이 감동하고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나훈희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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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사진 제공 = 나훈희 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