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서 기러기 '2000마리' 의문의 떼죽음
지난 20일부터 충북 옥천의 한 기러기 농장에서 기러기 2천여 마리가 떼죽음 당했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충북의 한 기러기 농장에서 기르던 기러기 2천여 마리가 하루아침에 떼죽음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3일 충북 옥천군은 옥천읍의 한 기러기 농장에서 키우던 기러기 2천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고 밝혔다.
옥천경찰서에 따르면 20일부터 사흘 동안 옥천읍 A씨(54)의 농장에서 식용으로 기르던 기러기 4천여 마리 중 2천여 마리가 집단 폐사했다.
A씨는 "19일 자정 먹이를 주고 난 후 1시간 뒤부터 기러기가 죽어 나가기 시작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경찰은 A씨의 말과 현장에서 수거한 사료 등을 토대로 정밀 감식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