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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앞둔 주인 할머니와 '마지막 인사' 나누는 말

곧 세상을 떠나는 주인과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누는 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돼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인사이트ypost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곧 세상을 떠나는 할머니와 그런 할머니 곁을 오랜 시간 함께했던 말의 마지막 작별 인사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유어포스트는 임종을 앞둔 주인과 마지막 교감을 나누는 말의 모습이 담긴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77세 할머니 쉴라 마시(Sheila Marsh)는 죽기 전 자신의 오랜 친구인 말 브론웬(Bronwen)과 남은 시간을 함께 하고 싶었다.


그녀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병원 사람들은 그녀를 건물 밖으로 데리고 나왔고 그곳에는 할머니가 가장 아꼈던 말 '브론웬'이 있었다.


브론웬도 할머니와의 이별을 눈치챘던 것일까?


할머니의 마지막 숨결을 느끼려는 듯 그녀에게 바짝 다가가 작별의 키스를 건네는 녀석의 모습에 보는 이들은 안타까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몇 분 후 할머니는 마지막 소원이었던 브론웬과의 작별 인사를 끝으로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


한편 해당 사진은 영국 잉글랜드 그레이터맨체스터 주 위건 시에 위치한 위건 왕립 병원(Wigan Royal Hospital) 앞에서 포착됐으며 세상을 떠난 할머니 쉴라는 이곳 병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