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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장례식장에 작별 인사하러 스스로 찾아온 멍멍이

자신을 사랑해주던 주인에게 마지막 작별인사를 해야했던 멍멍이는 스스로 장례식장을 찾아왔다.

인사이트Facebook 'El Sol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자신을 사랑해준 주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고 싶었던 멍멍이가 스스로 장례식장을 찾아왔다.
지난 7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는 실종된 지 15일 만에 죽은 주인 장례식에 나타난 멍멍이 바이론(Bayron)을 소개했다.
멕시코 몬테모렐로스(Montemorelos)시 외곽 농장에 거주하는 도나 로사르바 퀴로즈(Doña Rosalba Quiroz)는 반려견인 바이론과 함께 단둘이 서로 의지하며 살았다.
그런데 도나가 덜컥 암에 걸려버렸고, 친척들이 자신을 돌봐주기로 약속해 바이론과 떨어져 지내야 했다. 그럼에도 도나는 바이론이 걱정될 때면 녀석에게 찾아가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인사이트Facebook 'El Sol'


점점 상태가 악화해가던 도나는 결국 세상을 떠나버렸다. 친척들은 바이론을 찾아갔지만, 이미 어디론가 사라져버린 상태였다.


하지만 가족들은 도나의 장례식을 거행하던 중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다.


사라졌던 바이론이 15일 만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었다. 녀석은 곧바로 도나의 관 옆으로 향해 마지막 인사를 했다.


가족들은 "도나의 사랑을 듬뿍 받은 녀석이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러 스스로 장례식장을 찾아왔다"며 "기적이 일어났고 도나의 마지막 길에 녀석이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다"는 심정을 전했다.


인사이트Facebook 'El Sol'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