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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라' 알바생이 아이스티 팔때 손님에게 미안해 하는 이유

지난 4일 배스킨라빈스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남긴 트위터 글이 화제를 일으켰다.

인사이트트위터


[인사이트] 정은혜 기자 = "여러분 제발 배스킨라빈스에서 아이스티 사드시지 마세요. 드리기 너무 죄송하고 민망해 죽겠어요"


지난 4일 배스킨라빈스 아르바이트생으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이 남긴 트위터 글이 화제를 일으켰다.


내용은 이렇다. "저희가 아이스티 가루를 넣고 만드는 것이 아니라 마트에서 파는 아이스티 음료를 그냥 컵에 따라 드리는 거예요"라는 것.


마트에서 파는 아이스티 가루를 사서 단순히 물에 타서 준다고 해도 몇천원이나 내고 사먹기에는 달갑지 않지만 심지어 이 누리꾼은 "제조된 마트 아이스티를 그냥 따라준다"고 주장해 수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글에는 SPC 계열 아르바이트생이라 주장하는 수많은 이들이 "내가 만들면서도 민망하다", "SPC 계열은 다 그렇지 않나? 파리바게뜨도 그렇다"는 내용의 댓글을 달았다.


이에 대해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SPC에서 직접 제조한 아이스티를 페트병에 담아 각 매장에 공급해 (알바생이) 착각을 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대기업 계열 식품 업체들 뿐 아니라 대개 카페에서 파는 아이스티 류는 아이스티 가루 제품을 사서 제조해 파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때문에 다양한 업체의 아르바이트생들이 "몇천원을 받으면서 아이스티를 팔 때 죄책감 아닌 죄책감을 느낀다"며 해당 글에 큰 공감을 표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은혜 기자 eunhy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