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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으로 뱃길 끊긴 울릉도...'물 폭탄'에 터널 붕괴·산사태

울릉도에서 사흘간 380mm나 되는 비가 내려 터널이 붕괴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jongho.lee.96558'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울릉도에서 사흘간 380mm나 되는 비가 내려 터널이 붕괴되는 등 곳곳에서 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30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쯤 울릉읍 사동리에 있는 가두봉피암터널이 산사태로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보다 앞선 오후 4시 20분쯤에는 울릉읍 도동리 울릉초등학교 인근 건설현장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무너지기도 했다.


현재 울릉군과 소방당국이 피해 현황을 파악 중에 있지만,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이트Facebook 'jongho.lee.96558'


또 갑작스러운 물 폭탄으로 인해 울릉읍 내 복개천이 범람해 하천 주변 일부 주민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며 도로 곳곳에서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울릉도에는 지난 28일 29.7mm, 29일 220.5mm의 큰 비가 내렸고 30일 오후 5시 현재 130.6mm 안팎의 비가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사흘간 울릉도에 내린 강수량만 380mm가 넘는다"며 "30일 오후 4시를 기해 호우경보가 발효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현재 울릉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은 포항-울릉 항로를 시작으로 운항을 중단한 상태다.


울릉군 한 관계자는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해 피해 상황을 집계하는 중에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