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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율 10%' 무뇌증 아기가 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뇌와 두개골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한 채 태어난 아기가 생존율 10%의 장벽을 뚫고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인사이트METRO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2년 전 심각한 뇌 기형으로 태어나 생존이 어려웠던 무뇌증 아기가 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생존율 10%의 무뇌증으로 태어난 아기가 기적과 같은 두 번째 생일을 맞이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태어난 잭슨 버렐(Jaxon Buell)은 2년 전 뇌와 두개골이 제대로 성장하지 않는 '수두무뇌증(Micro-hydranencephaly)'을 갖고 태어났다.


초음파 사진으로 가장 처음 잭슨의 기형을 발견했던 담당 의사는 당시 부부에게 아기를 포기하라고 말했을 정도로 아기의 생존율은 거의 희박했다.


인사이트METRO


그러나 2년 후, 잭슨은 보란 듯이 건강한 모습으로 2번째 생일을 맞이했다.


잭슨의 아빠 브랜든(Brandon Buell, 31)은 "여전히 잭슨은 편안한 상태를 유지하며 미소를 잃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하루에도 몇 번씩 발작을 일으킬 때도 있지만 우리 부부는 잭슨의 건강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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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슨의 엄마 브리트니 또한 "잭슨과 함께 하는 매일매일이 축복"이라며 "고통스러운 상황에서도 잘 버텨주고 있는 잭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수두무뇌증'은 대부분 출생 직후 사망할 정도로 생존율이 매우 낮으며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할지라도 심각한 발달 지체 및 지적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METRO


"고마워요" 무뇌증 아기가 전하는 크리스마스 인사 (사진)생존률 10% 장벽을 뚫고 모두에게 희망과 감동을 전했던 무뇌증 아기가 크리스마스를 맞아 특별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