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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항공사 '원조' 제주항공, 고객만족도는 꼴찌

국내 저가 항공사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은 회사는 '제주항공'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제주항공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국내 저가 항공사 중 소비자 만족도가 가장 낮은 회사는 '제주항공'으로 나타났다.


지난 25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국내 저가 항공사 소비자 만족도'에 따르면 1위는 티웨이항공이 차지했고, 꼴찌는 제주항공이었다.


티웨이항공은 5점만점에 3.52점으로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서 에어부산과 진에어가 3.49점, 이스타항공이 3.45점, 제주항공 3.42점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5월 20일부터 31일까지 해당 5개 저가항공사를 이용한 고객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운데 시절 및 직원 서비스, 운항노선 및 스케쥴, 운항관리 및 점검, 예약 및 탑승절차, 기내시설, 요금 및 부가혜택, 서비스 체험 등 7개 분야로 나눠 실시했다.


5개 저가항공사 중 꼴찌를 한 제주항공은 시설 및 직원 서비스와 운항관리 및 점검, 서비스 체험, 요금 및 부가 혜택등 4개 분야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고, 예약 탑승절차 등 나머지 분야에서도 하위권이었다.


인사이트한국소비자원


특히 제주항공은 항공기 안전점검에서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빈번해 이용객들의 원성을 사고 있는 항공사 중 하나다.


지난 2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출발 예정이었던 제주항공 7C2206 편이 기계 결함으로 24시간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앞서 지난 7월 26일에는 김해공항에서 사이판으로 출발 예정이던 제주항공 7C3462편이 안전점검을 이유로 지연되다가 공항의 '운항금지시간'에 걸려 그 다음날 출발하기도 했다.


이를 보여주듯 이번 소비자 만족도 평가에서도 운항관리 점검 부분에서 3.19점으로 최하점을 받았다.


지속되는 기체 결함 못지 않게 대응방식에서도 승객들의 불만을 초래하면서 서비스 부분 점수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는 등 국내 최초로 출범한 저가항공사의 원조인 '제주항공'은 최악이라는 오명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