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급식비로 '한우 갈비찜' 만들어 교사들만 먹인 영양사
일선 학교 영양사들의 급식비리가 만연한 가운데 회계 처리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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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일선 학교 영양사들의 급식비리가 만연한 가운데 회계 처리도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시교육청은 E사립초등학교가 학생들이 내고 남은 급식비로 한우 23kg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E사립초등학교는 급식비 잔액 120만원을 사용해 한우를 구입하고 갈비찜을 만들어 교사들에게만 제공했다.
급식예산의 잔액은 학부모에게 모두 반납해야 하지만 해당 초등학교는 이를 지키지 않았다.
이같은 급식비리가 계속 드러나자 정부는 내년부터 회계정보 분석을 통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영양사를 초·중·고교에 순환 배치하는 방안을 추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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