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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할수록 욕 잘하고 정리정돈 안 한다" (연구)

욕을 잘하고 지저분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사람이 오히려 똑똑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평소에 욕을 잘하고 책상을 지저분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지난 4일(현지 시간)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는 똑똑한 사람일수록 욕을 잘하고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다는 각각의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언어학 교수 크리스틴 엘 제이(Christine L.J)의 저서 '언어과학((Language Science)'에 실린 실험에 따르면 1분 동안 실험 참가자에게 최대한 많은 욕을 하라고 한 뒤 이들이 뱉은 욕의 개수와 아이큐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욕을 더 많이 한 사람의 아이큐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틴은 "욕을 사용하는 것은 어휘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오히려 언어의 수사적인 능력이 뛰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또 심리과학협회(APS) 연구팀은 주변 환경과 창의력의 상관관계를 연구하기 위해 실험 참가자를 지저분한 방과 깨끗하게 정리된 방으로 나누고 각각 탁구공의 새로운 쓰임새에 대하여 많은 아이디어를 낼 것을 요구했다.


그때 지저분한 방에 있는 사람들이 깨끗한 방에 있는 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아이디어를 냈다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 관계자는 "정돈되지 않은 환경이 오히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내는데 도움을 준다"며 "또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 사람들은 책상을 치우는데 시간을 쏟기보다 오히려 중요한 일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