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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에서 닭뼈 나온 고객에게 보낸 롯데리아의 쪽지

롯데리아 햄버거에서 닭뼈가 발견돼 소비자의 이가 부러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인사이트닭뼈가 발견된 롯데리아 햄버거 / 제보자 정모씨


[인사이트] 정희정 기자 = 롯데리아 햄버거에서 닭뼈가 발견돼 소비자의 이가 부러질 뻔한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에 거주하는 31살 정모씨는 롯데리아에서 구매한 햄버거 패티에서 뾰족한 닭뼈가 나왔다고 인사이트에 제보했다.


정씨는 지난 21일 저녁 6시쯤 부천시에 위치한 롯데리아 매장에서 리치버거를 구매해 집으로 가져왔다.


집에 도착해 햄버거를 한 입 베어 먹은 정씨는 뾰족하고 딱딱한 이물질이 함께 씹혀 심한 고통을 느꼈다.


이에 정씨가 사온 햄버거를 유심히 살폈고, 햄버거 속에 있는 패티는 일반적인 고기 패티가 아닌 뼈가 그대로 들어있는 '치킨'이었다.


이로인해 하마터면 정씨는 이가 부러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황당한 정씨는 어떻게 치킨이 통째로 햄버거 안에 들어갈 수 있냐고 롯데리아 매장에 전화해 항의했고 롯데리아 측은 "죄송하다. 햄버거를 새로 만들어주겠다"고 답변했다.


인사이트


더욱 어이없는 상황은 새로 만든 햄버거가 도착한 뒤 일어났다. 새 햄버거와 함께 '죄송'이라는 두 글자가 쓰여진 쪽지를 보냈기 때문이다.


정씨는 "쪽지를 보고 더욱 화가 났다"며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하고 무심하게 대응할 수있냐"고 반문했다.


이어 "해당 햄버거를 만약 어린 아이가 먹었다면 정말로 이가 부러졌을 것"이라며 "위험성에 대해 롯데리아가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는 것 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해당 롯데리아 매장의 부지점장은 "다 처리한 부분이기 때문에 더이상 할말이 없다"고 인사이트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