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경찰이 쏜 총 맞고 반려견 죽자 오열하는 소년

가장 행복한 날에 슬픈 일을 겪은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가장 행복한 날에 슬픈 일을 겪은 소년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져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21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경찰 때문에 반려견을 잃은 한 소년의 사연을 전했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에 살고 있는 5살 소년 엘리 말론(Eli Malone)은 '5번째 생일'을 맞아 마당에서 친구들과 생일파티를 하고 있었다.


아이들이 한참 즐겁게 놀고 있던 찰나 갑자기 세 네발의 총성과 함께 엘리가 키우던 반려견 오피의 울음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깜짝 놀란 엘리의 엄마가 총성이 들린 현장으로 달려가 보니 오피가 피를 흥건히 흘리며 쓰러져있었다.


인사이트Dailymail


알고 보니 뒤뜰에 묶어놓았던 오피가 경찰을 보고 짖자 위협을 한다고 생각한 그들이 총으로 쏴 죽인 것이다.


해당 모습을 본 엘리는 자신과 평생을 함께 살아온 반려견 오피를 끌어안고 오열을 하기 시작했다.


엘리의 엄마는 "우리 가족 모두 오피의 죽음을 슬퍼했지만 엘리에게는 더 큰 충격으로 다가온 것 같다"며 "오피를 묻어주러 갔을 때도 엘리는 눈물을 펑펑 쏟으며 제 손으로 녀석을 거두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꿎은 생명을 죽인 경찰들이 그만한 대가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클라호마 경찰서장은 오피를 죽인 경찰관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Dailymail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