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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물놀이하다 '이 바이러스' 감염되면 뇌가 먹힌다

10일 만에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살인 아메바가 발견돼 여름철 피서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SunielPathak'


[인사이트] 서윤주 기자 = 10일 만에 사람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살인 아메바'가 발견돼 여름철 피서객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이럴노바는 무더운 여름날 물놀이를 즐기던 한 소녀가 아메바에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미국 캐롤라이나 주에 살고 있던 소녀 로렌 사이즈(Lauren Seitz)는 방학을 맞아 교회 사람들과 함께 물놀이를 가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로부터 1주일 뒤 로렌은 갑자기 목숨을 잃었다. 대체 그녀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사건에 대해 의사는 "로렌은 아메바 종류 중 하나인 네글레리라 파울러리(Naegleria fowleri)에 뇌가 감염돼 목숨을 잃었다"고 말하며 네글레리라 파울러리의 위험성에 대해 설명했다.


인사이트Twitter '@klint_teston'


희귀 단세포 아메바 중 하나인 네글레리라 파울러리는 미지근한 온도의 민물 특히 고여 있는 물속에서 자생한다.


네글레리라 파울러리가 들어있는 물을 마시거나 피부에 닿게 했을 때는 인체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지만 콧속에 들어간다면 상당히 치명적이다.


코로 들어간 해당 아메바는 인간의 뇌로 이동해 뇌감염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해당 아메바에 감염되면 일주일 내에 두통이나 발열,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균형감 상실, 집중력 저하 등에 시달리다 12일 내에 목숨을 잃는다.


그 치사율이 99%에 달한다고 해 현재 미국에 살고 있는 국민들은 모두 공포에 떨고 있다.


아직 국내에서는 해당 아메바가 발견된 사례가 없지만 학자들은 "주의를 요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MorningNewsUSA'


서윤주 기자 yu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