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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단지로 더럽혀진 전봇대에 '민화' 그린 마을 주민들

전봇대 근처에는 전단지 뿐만 아니라 각종 쓰레기와 오물들이 들끓어 주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인사이트

Facebook '서대문구청'


[인사이트] 성보미 기자 = "국/영/수 과외 구합니다", "역세권 원룸 보증금 500", "인터넷 방송 가입비 월 1만8천원!"...


거리에 놓인 전봇대에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전단지들이 붙었다가 떼었다가를 반복한다.


최근 서울 서대문구에서는 이렇듯 거리를 더럽히는 전단지와 각종 쓰레기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독특한 미화 활동이 펼쳐졌다.


27일 서대문구청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와 블로그에는 남가좌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한국전력공사 성서지사, 학생 및 지역 주민들이 모두 합심해 거리에 아름다운 민화를 입힌 모습을 소개했다.


이는 이 지역에서 살던 한 시민의 아이디어와 30여 년간 민화를 그려온 지역예술인 노용식 화백의 재능기부를 통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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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작업에는 노 화백 외에도 명지대학생과 예일디자인고등학교 학생들도 함께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역 주민들은 "평소 전단지 뿐만 아니라 전봇대 주변에 쌓여있던 쓰레기들 때문에 절로 눈살이 찌푸려졌는데 이제는 주변이 환해졌다"며 기뻐했다는 후문이다.


또 전봇대에 그려진 화려한 민화들을 구경하기 위해 관광객들도 종종 찾아오고 있어 마을에 활기가 더해지는 효과도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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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Facebook '서대문구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