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오뚜기 컵라면서 역겨운 이물질이 나왔습니다"

오뚜기의 진짜장 컵라면 안에 면과 수프만 있어야 하는데도 갈색의 역겨운 이물질이 나와 논란이다.

인사이트오뚜기 '진짜장' 속 면에 붙어있는 '면탄화물'(라면이 튀겨질 때 반복적으로 튀겨지는 것)의 모습 /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달 '열라면'과 '진라면'에서 애벌레가 나와 물의를 일으켰던 라면 회사 '오뚜기'의 위생상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오뚜기의 컵라면 제품 중 하나인 '진짜장'의 용기 속에 커다란 무언가가 들어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해당 사진을 올린 A씨는 "오뚜기 라면은 이제 못 사겠다"면서 역겨운 갈색 이물질이 라면 용기 속에 자리한 사진을 올렸다.


이어 "자세히 살펴보면 라면에 짜잘 자잘한 무언가가 들러붙어 있는 것이 보인다"며 역겨운 기분을 드러냈다.


이에 인사이트는 정확한 사실 확인을 위해 진짜장 제조업체 '오뚜기'에 접촉했다.


사진을 확인한 오뚜기 측 관계자는 "사진 속 물체는 '면탄화물'"이라면서 "면이 튀겨지는 과정에서 면 조작이 반복적으로 튀겨지면서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고객센터에 항의가 들어오기도 하며, 면을 튀기는 설비의 필터점검과 교체주기를 단축하는 등 지속적 관리와 점검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속 관리와 점검 등을 언급한 사실로 미루어 볼 때 '면탄화물'이 원래는 라면 용기 속에 들어가면 안 되는 '이물질'이라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어 열라면과 진라면에서 애벌레가 나온 당시에도 같은 말을 했다는 사실 때문에 시설 관리와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는지에 대한 시민들의 의심이 가득한 상황이다.


한편 이런 가운데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른 오뚜기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355억 7천2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88억 8천5백만원 보다 약 33억 1천3백만원 하락했다.


"오뚜기 진라면 먹다가 벌레가 나와 토했습니다" 오뚜기 라면에서 벌레가 나왔지만 도의적인 책임만 거론하며 위로금 조로 10만원을 제시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