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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약속 늦는 사람은 정신이상 가능성 높다"

습관적으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라영이 기자 = 습관적으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출신이자 지식 강연 프로그램 '테드(TED)'의 강연자 팀 어번(Tim Urban)은 "항상 약속 늦는 사람은 정신이상을 앓고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팀은 시간 관리를 잘하지 못해 항상 약속에 늦는 사람들을 ‘만성적으로 늦는 정신 이상자(Chronically Late Insane People)' 즉 ‘클립스(CLIPs)'라고 지칭하며 그들이 늦는 세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우선 그들은 시간이 흐르는 자체를 부정하고 있다. 또 주변 상황이나 환경이 변하는 것을 꺼려하며 스스로에게 푹 빠져 지극히 자기 중심적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항상 약속시간에 늦는다는 것이다.

 

팀은 이 세 가지 이유는 정신이상자에게서 주로 나타나는 증세이고 만성 지각을 일으키는 정신적 경로가 '주의력결핍 행동장애(ADHD)' 환자 뇌와 똑같은 부위에 있다는 사실을 제시하며 자신의 주장을 피력했다.

 

하지만 약속에 늦는 것이 정신이상의 증후라는 주장에 동의하지 못한 일부 심리학자들은 "반복된 지각은 정신이상으로부터 올 수도 있지만 늦는다고 해서 무조건 정신적인 질병을 앓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라영이 기자 yeongy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