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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바뀐 '청록색' 경찰 제복 '물 빠짐' 논란

6월 1일부터 모든 경찰과 의무경찰이 입게 될 새로운 청록색 경찰 근무복이 물빨래를 할 경우 '물 빠짐'이 심하다는 글이 공개돼 논란이다.


Facebook 'Police WIKI'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경찰에 새롭게 지급되는 근무복이 디자인 논란에 이어 '물 빠짐' 논란이 일어났다.

 

지난 27일 경찰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인 폴리스 위키에는 새로 지급된 경찰 근무복이 물빨래할 경우 '물 빠짐'이 심하다는 내용의 글이 공개됐다.

 

이번에 새롭게 지급되는 경찰 근무복은 다음 달부터 모든 경찰·의무경찰이 입게 되는 옷으로 현재는 시범착용 중이다.

 

해당 페이지에서 글쓴이는 "새로 지급된 경찰 제복을 세탁하는 과정에서 색감 물이 빠져 다른 세탁물도 망쳤다"며 "불량 제품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현장에 지급해 매우 실망"이라고 전했다.

 

이어 "신형 근무복은 수령 이후 2회 드라이클리닝을 해주어야 한다는 세탁물 취급 주의사항이 붙어있는데, 근무지를 쉽게 나갈 수 없는 의무경찰의 경우 부대 내에서 드라이클리닝이 불가능하다"며 현실성 없는 주의사항에 불만을 표시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경찰을 남편으로 둔 아내가 "남편이 어제 신형 근무복을 가지고 와서 빨래하려는데 물 빠짐이 심하다길래 물에 담가놨더니 실제로 검정물이 꽤 많이 나왔다"며 걱정을 토로했다.

 

확인 결과 새로운 경찰 근무복은 '물빠짐'뿐만 아니라 느슨한 실밥 처리로 단추가 풀리는 등 현장 경찰들에게 불만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경찰은 이미 지급이 완료된 근무복을 회수하는 조치를 고려하지는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확실한 경찰의 답변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