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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구역 주차 신고했다가 신상 털린 아파트 주민

법규를 어긴 사람들을 신고했다가 오히려 신상이 털린 한 아파트 주민의 사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된 차량을 신고했다가 신상이 털려버린 한 아파트 주민의 사연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장애인 주차장에 주차하지 맙시다'라고 적힌 현수막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얼핏 보면 해당 현수막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를 하지 말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현수막 하단 부분에는 '우리 아파트 장애인 주차 단속반은 ○동 ○호입니다. 다들 조심합시다!'라는 의미심장한 글귀가 쓰여 있어 고개를 갸웃거리게 한다.

 

알고 보니 해당 현수막은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한 차량을 신고한 아파트 주민을 비꼬기 위해 제작된 것이었다.

 

법규를 어긴 사람들을 신고한 주민은 해당 현수막으로 인해 같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 "유난스럽다", "정이 없다"는 눈총을 받게 됐다. 

 

앞서 해당 아파트에서는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했다가 벌금을 부과 받은 사람들이 시청에 보복 민원을 제기해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에 주차해 벌금까지 부여받고도 반성은 커녕 신고자에 대한 신상 털기까지 나선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동에 누리꾼들의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장애인 주차구역 단속했다고 '보복민원' 넣은 무개념 주민 지켜야 할 법규를 외면하고도 뻔뻔하게 '보복 민원'을 넣는 아파트 주민들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