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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 유명 초콜릿 디자인 몰래 훔친 '롯데제과'

닷새 전 '와플메이트' 디자인의 표절논란을 겪었던 롯데제과가 이번에는 스페인의 한 초콜릿 제품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Twitter 'Charlotte Paints'

 

[인사이트] 정정화 기자 = 얼마 전 아일랜드 회사의 과자 포장을 베꼈다는 의혹을 받은 롯데제과가 또 다시 디자인 표절의혹에 휘말렸다. 

 

지난 9일 식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영국 작가 샬럿 데이(Charlotte Day)는 자신의 트위터에 사진 한 장과 함께  "틀린 그림 찾기. 나는 다른 점을 찾을 수 없다! (Spot the difference. I can`t!)"라는 문구를 올렸다.

 

사진 속에는 롯데제과의 프리미엄 초콜릿 '샤롯데'와 스페인 초콜릿 회사 '시몬 콜' 초콜릿이 나란히 놓여 있다. 

 

두 제품은 크기가 다를 뿐 같은 제품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전체적인 디자인부터 카카오 꽃과 잎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닮았다. 

 

Facebook 'charlotte Day Botanical Design'

 

앞서 지난해 7월 샬럿데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시몬 콜' 제품 사진을 올려 자신이 디자인 했음을 많은 이들에게 알렸다. 

 

롯데제과의 '샤롯데'는 이보다 5개월 이상 늦은 지난해 12월 31일 언론에 디자인이 최초로 공개됐다.

 

샬럿 데이는 자신의 트위터에 'LOTTE'와 'copyrightsandwrong'(저작권과 부당행위)라는 문구를 해시태그로 걸어 자신의 디자인을 무단으로 도용한 롯데제과를 고발했다.

 

한편 롯데제과는 지난해 6월 출시한 '와플메이트'의 포장삽화가 아일랜드 회사 시무어스가 지난 2014년에 내놓은 비스킷 '소셜 서클스'의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이에 인사이트에 "해당 제품 디자이너가 온라인에서 해당 이미지를 보고 저작권이 없는 일러스트라고 생각해 참고했다"며 "디자이너들 사이에서 이런 풍의 그림은 흔하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롯데제과 와플메이트, 아일랜드 과자 포장 표절 의혹 롯데제과가 지난해 출시한 과자 와플메이트가 아일랜드 회사 시무어스의 제품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정정화 기자 jeonghw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