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 15℃ 서울
  • 15 15℃ 인천
  • 13 13℃ 춘천
  • 10 10℃ 강릉
  • 15 15℃ 수원
  • 17 17℃ 청주
  • 17 17℃ 대전
  • 13 13℃ 전주
  • 17 17℃ 광주
  • 16 16℃ 대구
  • 15 15℃ 부산
  • 16 16℃ 제주

누나 죽인 엄마 살인혐의 증언하다 울음 터진 소년

어린 소년 AJ가 엄마 아만다 루이스(Amanda Lewis, 35)를 누나를 죽인 살인자로 지목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이 뒤늦게 공개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ITV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눈물을 흘리며 누나를 죽인 살인범으로 엄마를 지목한 한 소년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2008년 당시 7살 소년이던 AJ가 미국 플로리다 주 법원에서 엄마 아만다 루이스(Amanda Lewis, 35)를 누나를 죽인 살인자로 지목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을 뒤늦게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7년 8월 엄마 아만다는 자신의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딸 아드리아나를 마당에 있는 수영장에 빠뜨려 익사시킨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아만다는 경찰 조사에서 딸의 죽음은 실수로 넘어진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지난 2008년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아들 AJ의 증언에 의해 상황은 완전히 반전됐다.

 

재판 증인석에 오른 소년 AJ는 검사로부터 누나의 죽음을 목격했냐는 물음에 울먹거리며 "엄마는 내가 보는 앞에서 누나를 물에 빠뜨렸다. 엄마가 내 누나를 죽였다"고 말한 것이다. 

 

자신의 대답이 사랑하는 엄마와 영영 헤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았는지 어린 AJ는 계속해서 슬픈 눈물을 흘렸고, 그 모습은 재판에 참석한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현재 아만다는 아들 AJ의 증언으로 인해 가족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상태다. 

 


ITV

 

 


AJ가 누나 죽음 당시를 재현한 그림 / ITV

 


죽은 딸과 엄마 / ITV

 

장형인 기자 hyungin@isn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