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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자리 앉은 낯선 사람이 내 귀에 이어폰을 꽂아줬다 (영상)

낯선 사람이 내 귀에 갑자기 이어폰을 꽂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반응을 보였다.

YouTube 'AK PLAZA'

 

[인사이트] 김지영 기자 =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앉은 낯선 사람이 내 귀에 이어폰을 꽂는다면 어떨까?

 

지난 4일 AK플라자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혹시 같이 들을래요?'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 속 지하철에 탑승한 많은 사람들은 이어폰을 꽂은 채 주변에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이때 몰래카메라 대상의 옆자리에 앉은 낯선 이는 "같이 들어도 될까요?"라며 이어폰을 뺐는다.

 

낯선 이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하지만 이내 이어폰 한쪽을 건네며 함께 음악을 듣는다.

 

음악을 같이 듣던 낯선 이는 이번엔 "제 것 같이 들으실래요?'라고 물었고 이 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쾌히 수락했다.

 

낯선 사람이 건넨 이어폰에서는 음악이 아닌 "이어폰을 빼고 당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라는 메시지가 흘러나왔고 이를 들은 사람들은 이어폰을 빼며 웃어 보였다.

 

몰래카메라를 마친 사람들은 "오늘 헌팅 당하나 싶었다", "주변 사람들과의 단절된 소통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이어폰을 뺏는 낯선 이들이 너무 선남선녀라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 같다"면서도 "주변 사람과 소통하고 사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내 옆집에 사는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른 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소통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훈훈한 영상이었다.

 

김지영 기자 ji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