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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아티스트 제품 표절 의혹'에 대한 포니의 해명

CL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화장품 브랜드 '포니이펙트'의 얼굴인 포니가 표절 의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변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포니이펙트 공식 홈페이지, Instagram 'ponysmakeup'

 

[인사이트] 나현주 기자 = CL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화장품 브랜드 '포니이펙트'의 얼굴인 포니가 표절 의혹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변명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지난 11일 공개된 '포니이펙트 마그네틱 브러쉬'가 몇년 전 해외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이 모리스(Rae morris)가 특허낸 제품과 흡사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두 제품 모두 브러쉬 하단에 마그네틱이 장착돼 있어 메탈 소재의 플레이트나 프레임에 간편하게 부착할 수 있도록 제작됐기 때문이다.

 

이후 누리꾼들로부터 소식을 접한 레이 모리스가 인스타그램에 "그녀는 내 아이디어를 무단 사용했다. 하지만 내 제품이 훨씬 좋다"는 글을 남기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다.

 

그로부터 며칠만인 21일 포니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표절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포니는 "모든 포니이펙트 상품은 적법하게 제작됐다"며 "마그네틱 브러시 역시 관련 특허권, 디자인권 등에 대한 검색을 통해 한국 내에서의 출시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 모리스의 제품 외에도 세계의 여러 브랜드들의 비슷한 마그네틱 제품들을 보고 또 그런 회사들의 제품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인정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화장품업체들이 제품을 서로 베끼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이름 걸고 내놓은 제품도 그런 식으로 만들면 어쩌잔거냐"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이다.

 

포니의 변명은 '표절은 했지만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는 말과 같은 셈인데 이에 대한 비난과 도덕상 책임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