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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데리고 학교 가고 싶은 학생이 선생님에게 보낸 문자

학교에 강아지를 데려가고 싶어하는 학생의 간곡한(?) 부탁에 두손두발 다 든 선생님이 있어 누리꾼들을 웃음짓게 했다.

via JJMcGrath37 / Twitter

 

"선생님, 제 강아지를 학교에 데려가면 안되나요?"

 

자신의 반려견을 너무나 사랑하는 한 남학생의 간곡한 부탁에 두손두발 다 든 선생님이 있어 누리꾼들을 웃음 짓게 했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미러는 미국 미시건 주(州)에 거주하는 고등학생 J.J. 맥그래스(McGrath)가 끈질긴 설득 끝에 강아지와 함께 등교한 기막힌 사연에 대해 소개했다.

 

처음 맥그래스가 문자를 통해 선생님에게 황당한 부탁을 건넨 것은 지난 11월 30일(현지 시간)이었다.

 

그는 선생님에게 강아지와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 한장과 함께 "강아지를 데리고 학교에 가도 되나요?"라는 문자를 전송했다.

 

via Mirror

 

이에 선생님은 그저 장난이라 생각하며 피식 웃어 넘기곤 답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맥그래스는 포기하지 않고 "우리 강아지가 정말 가고 싶어해요", "쟤 표정을 좀 봐요"라며 연달아 애절한 문자들을 보내기 시작했다.

 

묵비권을 행사하던 선생님은 해맑은 강아지 사진에 마음을 빼앗겼는지, 마침내 "좋아" 이 한마디로 맥그래스의 제안을 승낙했다.

 

via JJMcGrath37 / Twitter

 

드디어 꿈에 그리던 등교를 하게된 골든 리트리버는 주인과 함께 폴짝폴짝 뛰며 교실 이곳저것을 누볐다.

 

맥그래스 역시 들뜬 기분으로 수업에 참여했으며 자신의 황당한 부탁을 받아들인 선생님께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해당 학교 학생들은 난데없는 강아지의 등장에 의아해 했으나, '애교 필살기'로 중무장한 리트리버에 마음을 빼앗기며 팬을 자처했다는 후문이다.

 

via JJMcGrath37 / Twit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