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이 재미로 준 '매운 고추' 먹고 괴로워 발버둥 치는 거북 (영상)
매운 고추를 먹고 괴로워하는 거북의 모습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다.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주인이 준 매운 고추를 먹고 괴로워하는 거북의 모습이 공개돼 동물 학대 논란이 제기됐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커버리지는 주인이 준 매운 고추를 먹은 거북의 반응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남성은 거북에게 붉은색 매운 고추를 직접 먹인다.
거북은 매운맛에 놀라 네 발을 마구 흔들며 고통스러워한다. 발버둥 치는 거북의 모습을 지켜보는 남성과 여성은 재미있는지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육상생활을 하는 거북은 주로 초식성이다. 이빨은 없으나 그 대신 칼 모양의 각질 용골돌기가 위아래 턱에 있어 이것으로 먹이를 잘라 먹는다.
매운 것을 먹어봤을 리 없는 거북은 아마 입안에서 엄청난 괴로움을 느꼈을 것으로 추정된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동물 학대라며 분개했다.
페이스북에 처음 공개된 영상을 접한 한 누리꾼은 "보는 내내 불편했다"며 "이는 가볍게 웃고 넘길 일이 아니다. 동물 학대가 의심되는 상황이다"고 전했다.
또한, 다른 누리꾼들도 "잔인하다", "매우 고통스러운 고문이다"는 의견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