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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굶는 길거리 노숙자 위해 '점심 도시락' 선물한 6살 소녀

집 없이 길거리를 헤매며 밥까지 굶는 노숙자를 걱정하던 6살 소녀는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선물했다.

인사이트Metro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자가 불쌍했던 6살 소녀가 그들을 위해 직접 따뜻한 도시락을 만들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집 없는 노숙자들을 위해 점심 도시락을 만든 6살 소녀 밀리 매튜스(Milly Matthews)의 사연을 전했다.


영국 브리스톨(Bristol)에 사는 엄마 엠마(Emma)는 최근 딸 밀리와 함께 길거리에서 노숙자를 만났다.


인사이트Metro


태어나 처음으로 노숙자를 만난 밀리는 이 날 저녁이 될 때까지 집 없는 노숙자에 대해 깊이 생각했다. 


밀리는 "오늘밤 비가 오면 그들은 비를 맞으며 잠을 자야 하는 건가요?"라며 진지하게 노숙자를 걱정했다.


다음날이 되어서도 밀리는 노숙자에 대해 걱정했는데, 노숙자에게 점심 도시락을 선물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엄마는 엠마의 마음이 예뻐 지원을 해줬고, 점심 도시락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함께 도왔다.


인사이트Metro


지난 22일 토요일 밀리는 드디어 밥을 굶는 노숙자를 위해 점심 도시락을 준비했다. 


샌드위치와 사과를 한 세트로 한 점심 도시락 안에는 6살 소녀 밀리의 꼬불꼬불한 자필 편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길거리 노숙자를 만나기 위해 총 18개의 도시락을 고사리손으로 전달하면서 밀리는 2시간 동안 짜증 한번 내지 않았다. 


엄마 엠마는 "밀리는 도시락을 나눠주면서 세상 누구 보다 행복해했다"며 "조건 없이 나눌 수 있는 기쁨에 아이가 더 성장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전했다.


무더위에 지친 노숙자 아저씨 위해 직접 집 만들어준 '천사 소녀'노숙자들을 위해 직접 쉼터를 만들어준 천사 소녀의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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