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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연인과 펜션 여행가서 고기 잘 굽는 방법

이 방법을 따라하면 누구나 '고기 굽기'의 달인이 될 수 있으니 주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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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고기만 구우면 불에 새카맣게 태웁니다"


평소 고기를 자주 굽던 사람이라면 문제가 없겠으나 평소 성실하게 사무실에서 자판만을 두드려온 직장인들에게는 고기 굽는 일이 난감하기만 하다.


화이트칼라뿐만 아니라 '7말 8초'로 불리는 가장 핫한 시기에 1년에 딱 한차례 휴가를 떠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어디로 가야 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어떤 고기를 어떻게 구워야 할지를 알 수가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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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이나 펜션, 휴양림 어디를 가더라도 빠지지 않는 먹거리. 고기를 어떻게 구워야 할까.


고기는 크게 2가지 방법으로 굽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 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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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직화 전문 음식점 유리창에 붙은 광고 문구를 보았다. '어떤 육류 먹거리도 직화를 이길 수가 없다'


과연 그럴까? 대답은 '대체로 그렇다'이다.


참숯은 고기의 잡냄새를 없애 풍미를 좋게 하며 재료가 가진 맛을 가장 잘 살려준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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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어떤 숯을 써야 하나?


가장 좋은 직화 방법은 참숯을 쓰는 것이다.


참나무로 만든 참숯은 비교적 고급 연료다. 참나무 숯을 이용해 고기를 구우면 그 향 또한 좋다. 이외에도 석탄과 톱밥 등을 섞은 인조 연료인 브리켓도 자주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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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주의해야 할 점은 굽는 고기의 종류다. 기름이 많이 떨어지는 삼겹살 등은 금물이다. 기름이 떨어져 불이 붙기 때문이다.


돼지고기를 직화 하고 싶으면 목살을 굽는 것이 상대적으로 불이 덜 일어난다.


◇ 훈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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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를 쬐어 고기를 익히는 훈연은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고기 저장방법 가운데 하나다.


고기를 직접적인 열이 아닌, 대류현상을 이용해 굽는 방법이다.


흔히들 펜션 등에서 처음 접하는 둥그렇고 커다란 뚜껑이 달린 그릴이 바로 그런 것이다.


그릴들은 직화보다는 훈연 요리에 어울리는데, 바깥과 안쪽이 법랑으로 코팅돼 있다.


훈연 그릴을 사용하는 법은 다소간의 섬세함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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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켓을 양쪽으로 몰아놓고 가운데를 비운 뒤 그 위에 고기를 얹는다.


직화를 피하는 방법이다.


그 뒤 뚜껑을 닫고 기다리면 된다. 이때 사과나무나 참나무, 포도나무 등의 훈연칩을 브리켓 위에 놓으면, 그릴 내부에 나무 연기가 퍼진다. 이렇게 요리하면 고기에서 나무 향이 나게 된다.


훈연 바비큐에는 온도계가 필수다. 내부 기온은 섭씨 150도가량이 적절하며 고기 온도는 섭씨 75도가 적절하다. 75도면 세균들이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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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연의 경우 가장 대표적인 것이 통삼겹이다.


'빨래판'이란 별명을 가진 삼겹살을 통으로 훈연한 뒤 잘라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훈연을 할 때 가장 잊기 쉬운 준비물은 가스 토치다. 필수품이다.


아무리 불을 붙여보려 해도 참숯에 바로 불을 붙이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흔히 '번개탄'으로 불리는 것으로는 고기를 굽지 못한다. 이것은 빨리 숯에 불을 붙이기 위한 용도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떤 성분이 있는지 알 수가 없어 안전성을 보장할 수 없다.


그릴은 훈연에 적합한 뚜껑이 있는 그릴부터 간단한 캠핑용 그릴까지 다양하다. 간단한 직화용 그릴은 굳이 고급 제품을 살 필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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