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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봉투에서 발견된 숨진 2살 소녀…공범은 '엄마'였다

소녀을 살해한 범인은 소녀의 엄마와 함께 살던 남성인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cnn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한 소녀가 쓰레기 봉투 속 죽은 채 발견됐다. 놀랍게도 범인은 소녀와 가까운 곳에 있었다. 


최근 미국 CNN 뉴스는 매사추세츠 주 보스턴 시에서 버려진 소녀 벨라 본드(Bella Bond, 2)를 죽인 살해범과 공범이 가족들이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5년 6월 보스턴에 있는 디어 아일랜드 강가 근처에서 한 시민이 산책 중 숨진 소녀의 시신을 발견했다.


인사이트cnn


이후 경찰 조사 결과 소녀의 이름은 벨라 본드였다. 경찰은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본드의 엄마 레이첼 본드(Rachelle Bond)와 그녀의 동거남 미셸 맥 카트니(Michael McCarthy)를 지목했다.


이후 재판에 넘겨진 미셸과 레이첼은 본드를 살해한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미셸은 자신은 절대 본드를 죽이지 않았다며 레이첼이 본드를 죽인 진범이라고 주장했다. 


서로 범인이 아니라며 미셸과 레이첼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진 와중에 다행히 진실은 엄마 레이첼의 입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숨진 딸을 유기하는데 도움을 준 공범 엄마 레이첼 본드(Rachelle Bond) / cnn


레이첼은 "미셸이 본드를 때리는 것을 목격했다. 그 충격으로 본드는 숨졌다. 이후 시신을 냉동고에 보관하다가 쓰레기봉투에 넣어 보스턴에 있는 강가에 함께 유기했다"고 고백했다.


그렇게 2세 소녀를 살해한 진범과 공범은 밝혀졌다. 


당시 공범이 피해 소녀의 친모였다는 사실에 해당 사건을 담당한 검사는 "사람이 아닌 악마다"고 말하며 비난했다.


현재 레이첼은 경찰 구금시설에서 풀려났으며, 보호관찰에 처해졌다. 진범 미셸은 1급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감옥 생활을 하고 있다. 


인사이트본들르 살해한 진범 카트니(Michael McCarthy) / cnn


남편·자녀 4명 살해하고도 법정서 '엄지' 치켜들며 웃는 여성자식 4명과 남편을 흉기로 살해해 재판에 넘겨진 여성이 법정에서 엄지를 치켜들고 미소를 짓는 등의 행동을 보여 주변을 경악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