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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 아들에게 '생일선물' 몰래 남기고 세상 떠난 아빠 (영상)

아빠는 아들의 꿈을 응원하기 위해 죽기 전 아들이 그토록 갖고 싶던 기타를 선물하고 떠났다.

인사이트Facebook 'Chandler Mae Crow'


음악을 사랑하는 아들의 꿈을 응원하던 아빠는 죽기 전, 기타 선물을 남기고 하늘나라로 떠났다.


최근 온라인 매체 라이프데일리는 지난달 6월 7일 16살 생일을 맞이한 조니 크로우(Johnny Crow)가 2달 전 하늘나라로 떠난 아빠에게 생일 선물을 받은 후 오열한 영상을 공개했다.


아빠 존(John)은 언제나 조니가 슈퍼스타가 될 것이라 믿었다. 그리고 그가 음악적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열렬히 그의 꿈을 응원해왔다.


인사이트Facebook 'Chandler Mae Crow'


올해 1월, 아빠는 조니가 그토록 갖고 싶어하던 '딘 레이저 백(Dean Razorback)' 기타를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이 기타는 V자 모양의 자체 헤드와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10대 청소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었다. 특히 헤비메탈 음악을 하는 조니에게는 완벽한 선물이었다.


아빠는 조니의 여동생인 첸들러(Chandler)에게 기타를 샀다고 말하며 그의 생일인 6월 7일까지 비밀로 해 깜짝 이벤트를 계획했다. 기타는 지역의 악기 가게인 포트 휴런 뮤직 센터(Port Huron Music Center)에 맡겨두었다.


하지만 지난 4월 아빠는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먼저 떠났다.


인사이트Facebook 'Chandler Mae Crow'


여동생 첸들러는 아빠가 떠난 뒤 생일을 맞은 오빠에게 서프라이즈를 계획했다.


아빠와 약속한 '마지막 선물'을 오빠에게 선물하고 싶었던 것.  


아빠의 선물을 받아든 오빠는 '팬 1호' 아빠를 떠올리며 오열했다. 그토록 갖고 싶던 기타를 선물하고 하늘나라로 먼저 떠난 아빠의 마음을 그리워하면서 눈물을 흘렸다.


조니는 "기타를 받아든 순간, 나는 아빠가 너무 그리웠다"며 "언제나 아빠는 나의 팬이었고, 나를 응원했다"며 슬퍼했다.


이어 "그가 없는 첫 번째 생일날, 더욱 아빠가 보고 싶었던 순간"이라고 전했다.



죽기 전 만나고 싶었던 '손녀' 품에 안은 할아버지의 마지막 모습병세가 악화돼 임종을 앞둔 할아버지의 마지막 소원은 바로 증손녀의 얼굴을 보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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