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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떠난 아들 그리워 '마지막 악수' 모습을 '문신'으로 새긴 아빠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은 아들을 평생 기억하려 의미 있는 타투를 새긴 아빠가 감동을 선사했다.

인사이트Anthony DeNicola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알레르기 반응으로 갑작스럽게 목숨을 잃은 아들을 평생 기억하려 의미 있는 문신을 새긴 아빠가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투데이는 아빠 안토니 데니콜라(Anthony DeNicola, 7)가 팔에 문신을 새긴 슬픈 사연을 전했다.


이혼 후 아들 조세프(Joseph, 7)와 안토니(Anthony, 19)를 키우던 안토니는 지난 2014년 둘째 조세프를 갑작스럽게 먼저 떠나보냈다.


조세프는 평소 특정 음식, 특히 우유에 알레르기를 반응을 보였는데, 심각하면 쇼크로 사망에까지 이르는 아나필락시스라는 초과민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Anthony DeNicola


그러던 와중 2014년 10월 31일 조세프는 할로윈 파티를 갔다 심각한 알레르기 쇼크가 일어났다.


당시 안토니의 부탁으로 조세프는 맞춤 제작된 음식을 먹었다. 하지만 다른 아이들이 먹도록 준비된 피자의 냄새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켰다.


갑작스럽게 상황이 악화된 조세프는 쇼크뿐만 아니라 천식 증상까지 보였다.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집중 치료를 받았지만, 그로부터 6일 후 조세프는 가족들의 곁에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인사이트Anthony DeNicola


안토니는 "아들이 누워있는 동안 기적을 바랐다"며 "하지만 기적은 없었고, 조세프는 하늘나라로 갔다"고 비통한 심정을 전했다.


안토니는 깊은 고민을 끝에 조세프의 건강한 장기를 생명이 위독한 환자에게 기증하기로 결정했다. 조세프는 4명의 환자에게 생명을 불어 넣어주고 떠났다.


조세프의 죽음을 헛되이 하고싶지 않았던 안토니는 또 하나 의미 있는 일을 했다. 바루 조세프의 모습을 자신의 몸에 문신으로 새기는 것이었다.


인사이트Anthony DeNicola


안토니는 죽기 전 조세프와 맞잡은 손을 자신의 팔뚝에 새겨 넣었다.


안토니는 "아들과 마지막 악수를 새긴 게 참 자랑스럽다"며 "매일 거울로 문신을 보며 떠난 조세프를 생각한다. 여전히 너무 그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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